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영수 의원이 10일 한국공인회계사회 지역투명성위원회 황병찬 경기위원장과 간담회를 열어 공인회계사의 회계·재정 전문성을 경기도의회 의정활동에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예산·결산 심사, 행정사무감사, 실무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황병찬 위원장은 지역투명성위원회의 설립 취지와 주요 활동을 소개했다. 황 위원장은 공인회계사의 회계·재정 분야 전문성을 지방의회 의정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함께 살펴봤다. 특히 예산·결산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회계전문가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방안과 함께 의원 및 의정활동 지원인력을 대상으로 한 예산·결산 실무교육에 대해 논의했다.
김 의원은 "도의회의 예산·결산 심사는 한정된 기간 동안 방대한 사업과 재정자료를 검토해야 하는 만큼 회계·재정 분야의 전문적인 분석 역량이 중요하다"며 "공인회계사의 전문성을 의정활동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간위탁사업의 회계관리와 재정 투명성 확보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도비와 시·군비가 함께 투입되는 사업의 경우, 시·군이 사업을 주관하더라도 도 재정이 투입된 만큼 사업비 집행과 사후 관리가 적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의원은 "사업의 주관 주체가 어디인지와 별개로 도민의 세금이 함께 투입된다면 그 예산이 목적에 맞게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관리체계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기업회계 중심의 일반적인 교육보다는 지방의회의 예산·결산 심사와 실제 의정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교육이라면 의원과 의정활동 지원인력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협력의 형식보다는 실제 의정활동에 도움이 되는지가 중요하다"며 "예산·결산 심사, 재정교육 등 실질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분야가 있는지 의회사무처 등 관계부서와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