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의회 안정민 의원(원주8, 더불어민주당)이 8월 11일 열린 「2026년 강원선배시민 정책콘서트」에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강원도의 위기 극복을 위해 노년층의 경험과 지혜를 지역사회 자산으로 활용하는 '강원형 선배시민 정책'을 제안했다.

안정민 도의원이 8월 11일 정책콘서트에서 강원도 초고령화 시대에 선배시민을 지역의 자산으로 활용하는 도 단위 정책 방안을 제안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공)
안정민 도의원이 8월 11일 정책콘서트에서 강원도 초고령화 시대에 선배시민을 지역의 자산으로 활용하는 도 단위 정책 방안을 제안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공)

안 의원은 이날 기조 강연에서 도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26년 7월 기준 27.8%에 달하고, 도내 18개 시군 모두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현실을 짚으며 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노인 인구를 더 이상 단순한 돌봄과 복지의 대상이 아닌 지역사회의 주체로 바라보는 관점 변화를 촉구했다.

안 의원이 원주시의원 시절 대표 발의해 제정된 '원주시 선배시민 지원 조례'는 65세 이상 원주시민의 교육과 공동체 참여, 프로그램 개발, 기관 연계, 강사 양성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 의원은 이 조례를 강원도 전체로 확대하기 위해 도 단위 제도적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 차원의 조례에 담아야 할 내용으로는 18개 시군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체계 구축, 선배시민이 주도적으로 정책 의제를 발굴·기획·평가하는 체계, 교육·자원봉사·모니터링을 연계한 프로그램, 그리고 선배시민과 후배시민이 함께하는 세대통합형 사업 시행 등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안 의원은 기조 강연 이후 정책전문가 패널로 토크콘서트에도 참여해 복지관 관계자와 봉사활동 참여자들과 함께 선배시민 정책의 방향을 논의했다.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토대로 '강원특별자치도 선배시민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 의원은 "선배시민 정책은 어르신을 위한 복지사업을 하나 더 만드는 것이 아니라 초고령사회에서 어르신의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는 정책"이라며 "원주시의원 시절 시작한 고민을 강원도 전체로 확대해 선배시민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주체로 활동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