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성산구(구청장 정숙이)가 여름철 호우와 폭염에 대비한 안전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도로·산림 기반 시설 방재부터 도시 피서지 운영, 취약계층 돌봄까지 전 분야를 아우른다고 11일 밝혔다.

창원 성산구가 여름철 호우와 폭염에 대비해 도로 정비부터 취약계층 돌봄까지 종합 안전 대책을 추진한다. (창원특례시 제공)

구는 먼저 우수기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도시 기반 시설의 안전성을 강화한다. 준공 후 30년이 경과한 토월천2호교와 삼동교, 창원대로 핵심 거점인 삼동지하차도를 정밀 안전 점검하고 보수·보강 공사를 시행한다. 하천 범람 예방을 위해 가음정천과 남천 등 관내 주요하천 10개소에서 퇴적토 준설공사를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지방하천 8개소와 소하천 6개소 풀베기 및 잡목 제거 사업도 11월까지 추진하여 유수 흐름을 확보한다. 반송공원과 외동반림로 일원의 위험 수목 240본을 제거해 산림 인접 주택가의 피해를 방지한다.

특히 창원중부경찰서 및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협력한 '교통신호기 스마트 긴급 복구 시스템'이 눈에 띈다. 관내 333개소 신호기 분전함 위치를 카카오맵에 등록하고 인식 표찰을 부착했다. 낙뢰 등 사고 발생 시 위치 식별이 즉각적으로 가능해졌다. 기존 2시간 이상 소요되던 복구 시간을 최대 30초 내외로 단축함으로써 교통 혼잡 방지와 시민 안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도시 환경 정비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약 10억 원을 투입해 노면이 불량한 적현로, 월림로, 장복터널 앞 등 주요 도로 6개 구간을 재포장하고 보행로 3개 구역을 정비한다. 봉양로 일대 왕벚나무 322본 전정 공사, 상남동 푸르미공원 가로수 뿌리 정비, 가음동 환경수도공원 목교 보수를 통해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한다. 기업사랑공원과 대원근린공원 물놀이장은 7월 3일 개장을 앞두고 시설물 정비와 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다. 올림픽공원과 성주어린이공원 등 5개소 공원에 총 3억 5천만 원을 투입해 노후 시설을 정비한다.

여름철 식품 안전도 강화한다. 배달 전문음식점 590개소와 산업체 및 위탁급식소 190개소를 대상으로 합동 위생점검을 실시해 안심 먹거리를 조성한다.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돌봄도 촘촘해진다. 사회적 고립 위험이 높은 중·장년 1인 가구 고위험군 1,069명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선정하고 안부 전화, 가정 방문 등 밀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5월 조례 개정으로 관리 대상을 전 연령 1인 가구로 확대했으며, 하반기 전수 조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차단한다. 온열질환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인공지능(AI)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가동하고 7월 중 저소득 노인가장세대에게 세대당 4만 원의 냉방비를 지급한다. 관내 무더위쉼터 냉방기를 상시 점검하고 기상특보 발효 시 야간 개방 등 이용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모든 구민이 폭염 속에서 시원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정숙이 구청장은 "구민들이 매일 걷는 일상은 한층 더 안전해지고, 누리는 여가는 더욱 즐거워질 때 진정한 활력 성산이 실현된다"며 "현장의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하고 행정을 신뢰할 수 있도록 책임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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