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가 야간에도 잘 보이는 자전거길을 만들기 위해 안전시설 대폭 확충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는 내달까지 이 사업을 완료할 예정으로, 세종대로·사직로·청계천로·통일로·송월길 내 자전거 전용도로 및 보행자겸용도로 5개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종로구가 5개 자전거도로 노선에 발광형 교통표지와 픽토그램을 설치해 야간 안전성을 강화한다. (종로구 제공)

종로구는 지난 6월부터 대상 구간을 점검해 낡은 노면을 새로 포장하고 야간·우천 시 시인성이 떨어졌던 안내 체계를 전면 개선하고 있다. 공사 준공은 8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사업의 핵심은 시민 안전과 시인성 강화에 있다. 구는 스스로 빛을 내는 발광형 교통표지를 도입해 어두운 밤에도 운전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서로를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 여기에 빛을 반사하는 도로표지병과 방향·주의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픽토그램을 더해 누구나 한눈에 길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노선별로는 세종대로 보행자 겸용도로에 발광형 교통표지와 픽토그램을 설치하고 일부 구간을 재포장한다. 사직로에는 발광형 교통표지를 세우고 노면을 재도색한다. 청계천로는 도로표지병 설치 구간을 연장하며, 통일로와 송월길에도 픽토그램을 설치할 계획이다.

유찬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정비로 자전거 이용자가 도심을 더 안심하고 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맞닿은 안전시설을 꾸준히 확충해 편리하고 쾌적한 자전거 이용 환경과 보행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