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폭염으로부터 필수노동자와 이동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7월과 8월 두 달간 '성동 필수·플랫폼 노동자 쉼터'를 토요일까지 확대 운영한다. 성수일로 111, 212호에 위치한 이 쉼터는 근무지가 특정되지 않아 이동하며 일하는 노동자들을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토요일(공휴일 제외)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추가로 개방된다.

확대 운영 시간은 평소 쉼터 이용자의 약 70%가 이용하는 시간대에 맞춰 설정됐다. 지난해 8월 한 달간 토요일 시범 운영을 실시한 결과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았고, 운영 기간 확대를 요청하는 의견도 있었기 때문이다. 성동구는 이용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올해는 운영 기간을 7월과 8월 두 달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쉼터는 폭염 속에서도 쾌적한 휴식이 가능하도록 적절한 온·습도를 유지하고 있다.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얼음 생수를 제공하며, 개인 휴게실 내에 안마의자를 비치하고 휴대전화 충전도 지원해 노동자들이 체력을 회복하고 안전하게 근무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상반기 실시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쉼터는 종합 만족도 96%를 기록했다. 조사 결과 이용자의 55%가 주 3회 이상 쉼터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많은 노동자들에게 실질적인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쉼터에서는 추가로 매월 둘째·넷째 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상담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둘째 주는 노무상담, 넷째 주는 심리상담을 진행하며,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직접 상담을 제공한다. 상담 예약은 방문 또는 성동구청 홈페이지의 신속예약 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필수·플랫폼 노동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토요일 확대 운영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노동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