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모금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80억 6천만 원(서울시 자치구 역대 최대)을 활용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여름나기 지원에 나선다. 겨울철 주민들의 온정이 초복을 맞은 어르신들의 무더위 극복에 직결되는 선순환 복지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강서구가 겨울 모금액 80억 6천만 원을 활용해 여름철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삼계탕 나눔과 후원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강서구 제공)

화곡8동 희망드림단은 초복을 맞아 15일 오후 1시 취약계층 어르신 100명에게 '건강 꾸러미'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삼계탕, 전복죽 등 간편 보양식과 여름 이불로 구성된 꾸러미는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과 화곡8동 소재 까치산 탑본의원의 민간 후원 등 총 350만 원으로 마련됐다. 윤미선 화곡8동장은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과 이불이 어르신들의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등촌2동은 독거어르신 60명을 대상으로 한방갈비탕, 전복삼계탕, 소불고기 등 영양식을 제공하는 '여름 든든 밥상 나눔'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장에서는 폭염 대응 행동 요령도 함께 전파하고 있다. 우장산동은 14일 오전 11시에 독거어르신 및 저소득 중장년 1인 가구 55세대에 삼계탕, 과일, 겉절이 등을 제공해 사회적 고립감 해소와 무더위 극복을 돕는다.

이러한 성금 활용은 강서구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구는 기탁된 성품을 겨울철에 즉시 배분했으며, 성금은 주민들의 복지 수요에 맞춰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액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적기에 전달하는 배분 과정 역시 매우 중요하다"며 "주민들의 따뜻한 후원이 어르신들이 무더위를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촘촘한 돌봄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화곡8동 주민센터(02-2600-770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