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가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7월 13일부터 음식점 위생 진단과 예방 컨설팅을 추진한다. 기온 상승으로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지는 시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강동구가 7월 13일부터 음식점 28곳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컨설팅을 시작하고 배달앱 음식점 500곳도 집중 관리한다. (강동구 제공)

강동구는 집단급식소와 일반·휴게음식점 등 28곳을 대상으로 컨설팅 참여 업소를 모집하고 있다. 김밥·밀면·회·육회 등 식중독 발생 우려가 큰 조리식품을 취급하는 업소와 위생 관리 개선이 필요한 곳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식품위생 전문가 6명이 2인 1조로 각 업소를 직접 방문해 위생 관리 실태를 진단한다. 냉장·냉동 설비 상태, 식자재 보관·관리 체계, 조리 과정의 교차오염 요인 등을 점검한다. 특히 오염도 측정기(ATP)를 활용해 조리 기구, 종사자의 손, 식기류 등 오염 수준을 수치로 정량화하고 업소별 맞춤형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1차 컨설팅 후에는 2차 방문을 통해 개선 사항 이행 여부를 재확인한다. 참여 업소에는 11만 원 상당의 위생 관리 물품을 지원해 현장에서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강동구는 컨설팅과 별도로 배달 전문 음식점에 대한 위생 관리도 강화한다. 배달앱 등록 음식점 약 500곳을 대상으로 7월 13일부터 9월 11일까지 하반기 집중 위생 관리에 나선다. 매장 내 취식 공간이 없거나 조리장이 외부에 잘 드러나지 않은 업소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점검 항목은 조리장과 시설의 청결 상태, 포장 공간 관리, 종사자 개인위생, 폐기물 관리, 이물 혼입 방지 여부 등을 포함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업소별 현장 여건을 살피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함께 찾아가는 데 의미가 있다"며 "구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