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기록원이 6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도민이 촬영한 비디오테이프를 디지털 파일로 무료 변환해주는 이벤트를 추진한다. '빛바랜 기록 속 찾은 소중한 기록'을 주제로 한 이 행사는 경남기록의 숲 행사를 기념해 마련됐다.

경남기록원은 아날로그 시대의 소중한 기억을 디지털로 보존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가정용 비디오 시스템(VHS) 등에 남겨진 개인의 특별한 순간들이 시간에 따라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도민들은 결혼식, 가족 행사, 어린이 성장 과정 등 개인이 직접 촬영한 영상을 제출하면 무료로 디지털 변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콘서트·유선방송·영화 녹화 등 저작권 문제가 있는 영상은 접수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접수 받으며, 선착순 100개 제한(1인당 최대 2개)이 적용된다. 도민은 신청서를 작성한 뒤 원본 비디오테이프와 저장용 USB(16GB 이상)를 준비해 경남기록원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경남기록원은 보유한 전문 장비와 디지털화 프로그램을 활용해 변환 작업을 진행한다. 변환된 영상은 영상 번짐, 깨짐, 끊어짐 등 오류 여부를 전수검사해 품질을 확인한 후 USB에 저장해 신청자에게 제공한다. 전체 과정을 통해 손상된 아날로그 기록이 선명한 디지털 파일로 복구되는 셈이다.
김일수 경남기록원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도민들의 소중한 기억을 오래도록 보존하고 기록문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기록문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남기록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 기록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디지털 시대 기록 보존의 중요성을 알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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