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 유물을 기증한 문중 22개소와 개인들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행사가 19일 밀양시립박물관에서 열렸다. 기증 문중 관계자 60여 명을 비롯해 내빈과 시민 등 총 80여 명이 참석한 '2026 기증유물 기획전 초청행사'는 기획전 '나누는 마음, 지키는 정성'과 연계해 진행됐다.

행사는 박물관 로비와 기획전시실, 대강당에서 전시 관람으로 시작했다. 이어 기념도록 수여식이 진행됐는데, 안병구 밀양시장이 기증 문중 관계자들에게 도록을 직접 전달했다. 안 시장은 이 자리에서 "기증된 유물은 밀양의 소중한 역사이자 시민 모두가 함께 이어갈 문화 자산"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기증자분들의 고귀한 뜻이 밀양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영원히 기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초청 강연은 정출헌 부산대 명예교수가 '밀양의 문화를 가꿔 온 선현의 마음과 실천'을 주제로 진행했다. 정 교수는 밀양의 주요 인물과 기증 유물의 가치, 유물을 통해 새롭게 밝혀진 역사적 사실 등을 설명했다.
전시실에서는 총 150여 점의 유물과 탁본이 미디어아트와 함께 전시 중이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인조 어필 현판 '낙주재', 사명대사 친필 '용담선조유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송은선생문집' 목판 등이 있다. 이들은 문중과 개인이 세대를 거쳐 보관해온 유산을 공공의 자산으로 내놓은 사례들이다. 밀양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은 기증을 통해 박물관에 모인 밀양의 주요 유물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나누는 마음, 지키는 정성'은 오는 8월 9일까지 밀양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관람 가능하다. 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의 문화유산을 보존·연구하고 그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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