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6월 1일부터 귀어귀촌에 관심 있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실제 어업인과 함께 배를 타고 물고기를 잡는 '4도3어촌' 어선어업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신청 기간은 6월 10일까지며, 체험은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천 중촌마을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남도가 6월부터 실제 어업인과 함께 배를 타고 물고기를 잡는 '4도3어촌' 어선어업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경상남도 제공)

'4도3어촌'은 경남도가 2024년 전국 최초로 선보인 귀어귀촌 유도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명이 말해주듯 4일은 도시에서 일상생활을 하고 3일은 어촌에 머무르며 어업과 어촌 생활을 직접 경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도시민들이 실제 어촌 생활을 체험한 후 귀어귀촌 결정을 내리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기존 프로그램과 가장 큰 차이점은 체험의 수준이다. 지금까지 갯벌 체험이나 조개 줍기 중심의 단순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현지 어업인의 어선에 직접 승선해 조업 과정을 경험하는 '하이엔드형 생활 체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어업의 실제 모습과 경제 활동을 직접 이해할 수 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어선어업 체험에 참가하면 어선어업 이론 교육, 위판장 경매 견학, 통발 어구 제작·실습 및 체험, 선외기 운전법 등을 배우게 된다. 이뿐 아니라 수십 년 경력의 베테랑 선장들이 멘토로 참여해 어선 운항의 노하우와 귀어할 때 꼭 알아야 할 실전 정보를 직접 전수한다.

신청 대상은 만 18세 이상의 도시민이며, 선착순 1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숙식도 모두 제공된다. 신청은 경상남도 귀어귀촌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같은 센터(055-246-8738)에 문의하면 된다.

올해는 어선어업 체험 외에 9월에는 양식업 체험 프로그램도 별도 운영될 계획이다. 지난해 참가자는 "어업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갖고 있다가 이번 체험으로 귀어 후 생계 유지 방법과 실질적인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단순히 바다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배를 타고 땀 흘리는 경험을 통해 도시민들이 경남 어촌의 진정한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