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남해안 도서지역의 해상 화재·구조·구급에 대응할 첨단 소방정 '경남706호'가 지난 18일 진수식을 가졌다. 경상남도소방본부(본부장 이동원)에 따르면 이 소방정은 통영시를 비롯한 도서 지역 소방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각종 해상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목표다.

경상남도소방본부가 18일 남해안 도서지역의 해상 화재·구조·구급에 대응할 첨단 소방정 '경남706호'의 진수식을 가졌다. (경상남도 제공)

경남706호는 59톤급 복합 알루미늄합금으로 제작됐다. 전장 28.5m, 전폭 5.3m, 깊이 2.6m 규모로 경남 해안 특성에 맞게 도서 지역 접안이 용이하도록 설계됐다. 시속 55km(30노트)의 기동 성능을 갖춰 광범위한 해역에서 빠른 대응이 가능하며, 최대 275해리(약 510km)까지 운항할 수 있다.

소방정은 해상 재난 대응에 필요한 첨단 장비들로 무장했다. 소방펌프 2기와 방수포 3대를 탑재해 해상 화재 진압 능력을 강화했다. 폼 소화약제 1천 리터, 구조보트, 구급장비 등을 갖춰 구조와 구급 활동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경남706호는 2023년 8월 경남도 방침에 따라 사업이 착수됐다. 국비 40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88억 3천만 원을 확보한 후 3년에 걸쳐 건조됐다. 앞으로 내·외장 설비를 완성한 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선박 검사와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이 과정을 거쳐 통영소방서에 배치되며, 소방정대 대원들의 전력화 훈련을 마친 후 9월 초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도는 해상 안전사고 대응을 위해 10톤급 연안 구조정 '경남707호'도 별도로 건조 중이다. 예산 8억 3천만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도 철저한 제조 감독과 검사를 거쳐 올해 안에 완공 및 배치될 계획이다.

이동원 소방본부장은 "경남706호는 남해안 도서 지역 도민의 소방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할 핵심 전력"이라며 "가장 안전한 경상남도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해상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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