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보건의료원이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와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주민들에게 모기 물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말라리아 매개 모기인 얼룩날개모기의 밀도 증가에 따라 지난 6월 22일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후 7월 9일 경기도 파주시와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에서 군집 사례가 발생해 경보를 발령했으며, 7월 14일에는 인천광역시 강화군에서도 경보를 발령했다. 이들 지역에서 매개 모기 지수가 2주 연속 5.0 이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말라리아는 감염된 얼룩날개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국내에서는 주로 4월부터 10월까지 발생한다. 연천군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속하는 만큼 모기 활동이 활발한 시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 증상은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식은땀 등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연천군보건의료원은 군민들의 신속한 진단을 위해 말라리아 신속진단검사(RDT)를 운영하고 있다. 이 검사는 손끝 혈액을 채취해 약 30분 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검사 대상은 발열이나 오한 등 의심 증상이 있는 주민으로, 신분증을 지참해 감염병대응팀(☎031-839-4172)에 사전 문의 후 방문하면 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연천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연천군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인 만큼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며 예방 수칙을 당부했다. 야간 야외 활동 자제, 야외 활동 시 밝은색 긴소매와 긴바지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방충망 점검, 집 주변 고인 물 제거 등이 포함된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방문해 검사를 받고, 일상생활 속 예방 수칙을 철저히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