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을 신규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하면서 시의 권역응급의료센터가 기존 2개소에서 3개소로 확대됐다. 보건복지부의 '2026~2029년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결과에 따른 것으로, 지정 기간은 2026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1일까지 3년이다.

인천성모병원의 신규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으로 인천시의 응급의료 서비스 체계가 한 단계 도약하게 된다. (인천광역시청 제공)
인천성모병원의 신규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으로 인천시의 응급의료 서비스 체계가 한 단계 도약하게 된다. (인천광역시청 제공)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외상, 심뇌혈관질환, 중증응급수술 등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응급환자에게 최종 치료를 제공하는 지역 최고 수준의 응급의료기관이다. 재난 발생 시 응급의료 대응, 지역응급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응급의료 종사자 교육 등 핵심 역할을 맡는다.

인천시는 이제 기존의 길의료재단 길병원과 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에 이어 인천성모병원까지 총 3개의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지역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권역응급의료센터 추가 지정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보건복지부에 인천의 의료수요와 지역 특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왔다.

인천시가 권역응급의료센터 추가 지정을 요청한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보유한 국가 관문도시라는 특수성, 백령도 등 도서·접경지역을 포함한 광범위한 응급의료 수요, 기존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지역 편중에 따른 접근성 한계 등이 주요 이유였다.

이번 지정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가 기존 남부권 중심에서 북부권까지 확대되면서 중증응급환자의 이송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내 최종 치료 역량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응급의료기관 간 역할 분담과 협력체계가 강화돼 시민들이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인천시는 앞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응급의료센터, 소방본부, 119구급대 등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 특성에 맞는 응급환자 이송체계와 중증응급의료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김순심 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 확대 지정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증응급의료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권역응급의료센터와 협력하여 응급상황 발생 시 시민 누구나 골든타임 안에 최종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