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가 지난 30~31일 밀양해천 일대에서 열린 '제10회차 느린물결마켓'이 2일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판매팀 31팀, 체험팀 6팀, 공연팀 4팀 등 총 40여 개 팀이 참여해 원도심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느린물결마켓은 행정안전부의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밀양소통협력센터가 주관하는 지역 기반 마켓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문화 속에서 '느림의 미학'을 추구하는 콘셉트로 꾸려지고 있다. 이번 10회차는 가정의 달을 맞아 '누구나 가족'을 주제로 개최됐다.
행사장에는 수공예품, 먹거리, 반려식물, 의류, 농산물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들이 진열됐다. 밀양의 대표적인 원도심이자 역사·문화 공간으로 꼽히는 해천 일대는 양일간 현지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로 활기를 띠었다. 시에 따르면 구도심 상권 활성화와 지역 인프라 연계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프로그램 운영도 다각적으로 이뤄졌다. 인디 뮤지션들이 참여한 공연을 비롯해 사전 신청곡을 송출하는 '느린물결 음의 흐름'이 상시 운영됐다. 해천 주변에서 진행된 플로깅 캠페인 '느린물결 깨끗하게'도 참여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참여팀 간 릴레이 추천 보드인 '느린물결 파도타기'도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밀양시 관계자는 "느린물결마켓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커뮤니티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앞으로도 원도심의 자생력을 높이고 지역민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