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2026년 정부 예산에 대규모 철도 사업비를 확보하면서 경남권 광역철도망 확충에 속도가 붙게 됐다. 특히 남부내륙철도와 양산도시철도 건설이 본격 궤도에 오르며 서부와 동부를 잇는 철도축 시대가 한층 앞당겨질 전망이다.
경남도는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사업에 국비 2,609억 원이 반영됐다고 8일 밝혔다. 총사업비 7조원을 넘는 초대형 국책사업으로, 수도권과의 이동 격차 해소와 남해안 관광·산업벨트 개발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전체 7개 역 중 5개 역이 경남에 위치해 서부권 교통 인프라 개선 효과가 직접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올해 기본·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10개 공구 공사를 순차적으로 발주한다. 이로써 주요 구간 착공이 사실상 가시권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건축과 토목 공사가 대부분 끝난 양산도시철도에도 내년도 국비 471억원이 반영됐다. 2018년 착공된 이 노선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을 양산 북정동까지 잇는 연장선으로, 내년 상반기 종합시험운행을 거쳐 2026년 하반기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산 도심을 관통하는 노선 특성상 광역철도 기능과 동시에 시가지 내부교통 역할까지 수행하게 돼 동부권 대중교통 체계 변화가 예고된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남부내륙철도와 양산도시철도 예산 반영은 경남 미래 교통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중대한 성과”라며 “차질 없는 공정관리로 완공과 개통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