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이 9일 오후 진주 동진초등학교에서 원도심 학교의 유휴 공간을 공적 돌봄 센터로 재생한 '늘봄진주' 개관식을 열었다. 박종훈 교육감과 지자체 관계자, 교육장, 학교장, 학부모 등 170여 명이 참석해 진주 지역 원도심 돌봄의 시작을 축하했다.

경상남도교육청이 9일 진주 동진초등학교에서 원도심 학교의 유휴 공간을 공적 돌봄 센터로 재생한 '늘봄진주' 개관식을 열었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개관식은 식전 공연으로 시작해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순서로 진행됐다. 늘봄진주는 인구 감소로 활용도가 떨어진 원도심 학교의 빈 공간을 지역 맞춤형 돌봄 시설로 전환한 프로젝트다. 단순한 건물 재활용을 넘어 도시 공동화 현상에 대응하고 지역 사회와 학교가 함께 살아가는 모델을 제시하는 사례다.

늘봄진주는 동진초만의 돌봄 수요에 그치지 않는다. 인근 혁신도시 내 학생 증가로 인한 과대·과밀학교의 돌봄 수요까지 흡수함으로써, 원도심과 신도시 간 학생 수 불균형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쇠락해가는 원도심에 새로운 교육 인프라를 제공하고 지역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센터는 '따뜻한 돌봄, 꿈이 자라는 배움'을 슬로건으로 운영된다.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을 우선 지원하며, 창의·체험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통학 안전부터 일상 돌봄까지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개관식 인사말에서 "늘봄진주는 도심 공동화 현상에 따른 변화를 교육적 대안으로 풀어낸 상생과 포용의 공간"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늘봄진주가 진주를 품고 흐르는 남강의 물줄기처럼, 우리 아이들의 꿈을 미래로 연결하는 든든한 강물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늘봄진주에서 다져진 신뢰와 소통의 에너지가 진주 교육 전반으로 따뜻하게 확산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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