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가 관내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취약계층의 실질적 수요에 맞춘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정서 지원부터 주거 개선까지 생활과 밀착된 서비스가 특징이다.

중구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정서 지원, 건강 예방, 주거 개선 등 맞춤형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중구 제공)
중구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정서 지원, 건강 예방, 주거 개선 등 맞춤형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중구 제공)

장충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추진하는 '어르신 피부미인 만들기 프로젝트'는 경로당을 방문해 얼굴 경락과 마스크팩 관리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피부관리실 운영 협의체 위원의 재능 기부로 지난 3월 시범운영을 거쳐 정기 프로그램으로 편성됐고, 많은 어르신이 참여하며 호응도 높다.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도 다각적이다. 필동은 이달부터 당뇨 환자 7가구를 대상으로 단백질 위주의 반찬을 배달하는 '당DOWN 건강UP' 사업을 시작한다. 지난 5월과 8월에는 65세 이상 7가구에 대상포진 백신 접종도 완료했다. 약수동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위기 가구 15곳에 식료품을 직접 배달하는 '장봐드림' 사업을 운영했으며, 협의체 위원과 복지 담당 공무원이 필요한 물품을 구매해 전달하면서 안부를 살폈다.

주거와 위생 환경 개선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광희동은 지난 6월부터 건강 취약 50가구의 에어컨 청소를 시작했고, 이달 거동 불편 어르신 10가구의 매트리스 청소 및 소독을 진행하며, 10월에는 100가구 대상 실내 방역을 할 예정이다. 명동은 홀몸 어르신 10가구에 동·하절기 침구 교체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저소득 50가구를 선정해 세탁물 수거부터 배송까지 책임지는 원스톱 세탁 대행 서비스도 이미 완료했다.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신당5동은 예수마을교회와 협력해 지난달 저소득 가정 청소년 1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기탁금과 성금을 더해 학생 1인당 30만 원을 지급하며 건강한 성장을 응원했다.

중구 내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위기 가구 발굴, 건강한 식생활 지원, 정기적인 안부 확인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상시 돌봄망을 가동하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숨은 복지 수요를 찾아내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해주고 계신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강화해 소외되는 이웃 없는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