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가 추진 중인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2천911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최근 소공누리센터에서 도심부 정비사업 시행자 70여 명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공유했다.

중구가 도시정비형 재개발 시행자 70여 명과 간담회를 열고 2천911세대 주거 공급 계획을 공유했다. (중구 제공)
중구가 도시정비형 재개발 시행자 70여 명과 간담회를 열고 2천911세대 주거 공급 계획을 공유했다. (중구 제공)

중구에 따르면 관내 39곳의 도시정비형 재개발 계획지 중 16곳이 현재 착공 단계에 있으며 착공률은 41%다. 계획대로 원활히 진행된다면 2035년경까지 모든 공동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이번 간담회는 2023년부터 정기적으로 이어온 '도심정비 소통회의'의 일환이다. 자리에서는 도시정비사업 추진 현황과 주요 현안, 제도 변동 사항을 점검했다. 또한 도심복합개발사업을 중심으로 성장거점형·주거거점형 복합개발의 구체적 내용과 공공의 역할을 설명하며 현장의 이해를 높였다. 일부 사업 시행자들이 제기한 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에 따른 개발 여건 변화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중구는 사업 시행 주체들과의 꾸준한 소통을 통해 도심 개발관리 체계를 확립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별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해 추진 속도를 높였다. 양동지구와 수표지구에서는 '선이주 후개발' 방식을 도입해 세입자와의 갈등을 줄이는 정비사업 상생 모델도 창출했다.

구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도시정비 사업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자체적으로 해결 가능한 사항은 신속히 반영하고 법령이나 제도 개선이 필요한 과제는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정비사업 현장과 꾸준히 소통하며 어려움을 함께 풀고, 사업장별 맞춤형 공공지원으로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