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올해 하반기 농축산국 스마트농업과 안에 '충청남도 농산물 수급관리센터'를 신설한다. 도는 이를 통해 주요 농산물의 선제적 수급관리와 가격안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청남도가 농산물 수급관리센터를 신설해 배추·무·마늘 등 주요 농산물의 선제적 수급관리와 가격안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충청남도청 제공)
충청남도가 농산물 수급관리센터를 신설해 배추·무·마늘 등 주요 농산물의 선제적 수급관리와 가격안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충청남도청 제공)

이번 사업은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국회의원 재직 중 발의한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개정안의 핵심 취지를 충남 농정에서 직접 실행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담고 있다. 개정법은 2025년 8월 26일 공포되었으며, 2026년 8월 2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 법령이 마련됨에 따라 시·도별로 농산물 수급관리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확보됐다.

수급관리센터는 초기 단계에 농축산국 스마트농업과 내 전담 태스크포스(TF) 형태로 한시적 운영될 예정이다. 도는 사업시스템 구축과 행정절차 이행, 전문인력 양성 등 운영체계를 정착시킨 후 민관협업 독립조직으로의 출범을 목표하고 있다.

센터의 주요 기능은 광역수급관리계획 수립과 품목별 주산지협의체 운영이다. 도는 재배면적과 생육상황, 출하시기 등 수급정보를 체계적으로 파악해 과잉생산이나 공급 부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품목별 안정생산·공급사업과 가격안정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초기 관리 대상은 배추, 무, 마늘, 양파, 사과, 배 등 주요 수급품목 6개다. 도는 2026~2027년 시범사업 기간 동안 관리 품목을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수급관리센터가 독립 조직으로 출범된 후에는 지역특화품목까지 관리 범위를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정부의 수급조절 방식은 주로 생산 후 시장 상황에 대응하는 사후대응 중심이었다. 충남도는 이러한 한계를 벗어나 주산지별 자율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선제적 수급관리와 가격안정사업을 연계함으로써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보전에 힘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