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정책 수립과 시행 과정에서 성차별적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주요 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성별영향평가 교육을 진행했다. 시는 지난 1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성별영향평가 기본교육’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남성별영향센터 전문가들이 분석을 거쳐 추천한 김해시 28개 주요 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마련됐다. 시는 정책 수립 단계부터 성평등 관점을 반영하고, 이미 추진 중인 사업에서도 개선점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의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박명숙 강사가 맡았다. 박 강사는 경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 예산과 사업 구조, 평가서 작성, 시스템 입력, 컨설팅 결과의 시책 반영 방법 등을 실무 중심으로 설명했다.
성별영향평가는 정책이 성별에 미치는 영향과 성차별 발생 원인을 종합적으로 살펴 제도를 개선하는 절차다. 조례·규칙 제정 또는 개정안, 3년 이상 주기로 수립하는 법정계획, 성평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세출예산 세부사업, 각종 시책 홍보물 등이 평가 대상에 포함된다.
김해시는 교육을 통해 담당자들이 사업 기획 단계에서 성별 수요와 정책 효과를 함께 검토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평가 결과가 단순 서류 작성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부서별 역량을 높이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박종주 김해시 복지국장은 “성별영향평가는 기회의 평등을 넘어 시민 모두가 정책 혜택을 균형 있게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중요한 제도”라며 “담당자 역량 강화와 정책 개선을 통해 실질적인 성평등 정책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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