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윤 창원특례시장이 13일 수원에서 열린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차기 대표회장으로 선출됐다. 1년간 협의회를 이끌게 된 강 시장은 특례시 권한 확대와 지방분권 실현을 주도하기로 했다.

강기윤 창원특례시장이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차기 대표회장으로 선출되어 특례시의 권한 확대와 지방분권 실현을 주도하기로 했다. (창원특례시 제공)
강기윤 창원특례시장이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차기 대표회장으로 선출되어 특례시의 권한 확대와 지방분권 실현을 주도하기로 했다. (창원특례시 제공)

이날 회의에는 창원·고양·수원·용인·화성의 5개 특례시 시장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6월 3일 국회를 통과한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토대로 광역급 행정 수요에 맞는 실질적인 권한 이양과 재정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인구 규모와 산업, 항만, 도시 기능 등을 고려해 추가적인 특례가 필요하다는 데 5개 시가 공감했다.

강기윤 시장은 창원의 위상을 강조했다. 비수도권에서 유일한 특례시이면서 경남의 거점 도시인 창원이 광역자치단체와 동등한 수준의 특례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또한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비수도권 특례시의 인구 기준 완화와 함께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권한·재정 특례의 확대를 촉구했다.

협의회는 특례시의 법인 지방자치단체 지위 명시, 조직 구성 자율성 확대, 일반조정교부금 산정 기준 상향, 도세 징수 교부 비율 인상 등을 담은 공동건의안을 결정했다. 이를 중앙정부와 국회에 건의해 제도적 뒷받침을 촉구하기로 했다.

강기윤 시장은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차기회장으로 선출되어 감사함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방분권의 상징인 특례시에 더 많은 권한과 사무·재정이 특례시로 이관되어 진정한 지방분권·지방자치가 실현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특례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는 5개 특례시가 설립한 행정협의체로, 특례시 권한 확보와 자치분권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