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교육청 대구동부교육지원청이 7월 14일 관내 중학교 학생 대표 40명과 교사지원단 14명 총 54명이 참여하는 '2026학년도 동부 중학교 연합 학생회 동부자치이음캠프'를 개최했다. 캠프는 학생자치의 경험을 연결·확장하고,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학교 간 교류를 통해 공동체 문제 해결 역량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국립신암선열공원,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등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은 먼저 국립신암선열공원 단충사를 참배하며 애국선열의 뜻을 기렸다. 이어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로 이동해 지방의회의 민주적 의사결정을 배우는 '리더십 톡&피드백'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가장 특색있는 프로그램은 '청소년 모의의회'였다. 학생들은 의장단 선출, 안건 상정, 찬반 토론 등 실제 의회 운영 절차를 그대로 체험하며 민주주의 가치를 몸소 배웠다. 오후에는 상호 이해와 공감 능력을 키우는 협력 미션(팀빌딩) 활동과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의 안전교육 및 체험활동이 진행됐다.
캠프의 핵심 활동은 분과위원회 토의였다. 학생들은 학교별 주요 현안을 공유한 뒤 중·동구교육위원회, 수성구교육위원회, 학생생활문화향상위원회, 참여인권위원회, 동아리활성화위원회 등 5개 분과위원회별로 나뉘어 공동 주제를 도출하고 해결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이는 학교 단위에서 한계를 느끼던 사안을 다른 학교 학생들과 협업하며 넓은 시야로 재구성하는 기회가 됐다.
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실질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발휘하고, 인식의 지평을 '나'에서 '우리'로, '우리 학교'에서 '우리 지역'으로 확장하는 경험을 갖게 됐다. 김의주 교육장은 "이번 캠프가 학생들이 직접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며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 자치활동을 적극 지원해 학교 연합 학생회가 더욱 활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