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최영호 의원이 14일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 조속 통과와 적기 개통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는 경남도의회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정부에 제기하는 건의로, 이번에는 더욱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담았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는 창원·김해·양산·울산을 연결해 경남의 경전선 축과 울산의 경부고속선 축을 이으면서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광역교통망을 순환형으로 구축하는 핵심 사업이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부전~마산 복선전철, 양산 도시철도 등과 함께 연계되면 동남권의 광역 생활권과 경제권을 통합적으로 연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예비타당성조사 일정이 계속 미루어지고 있는 상황이 이번 건의안 발의의 배경이다. 경남도의회는 지난 2025년 9월에 이미 유사한 건의안을 제출했으며, 당시 예비타당성조사가 2025년 말 또는 2026년 상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며, 최근 전망에 따르면 2026년 하반기 말 완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조속한 결론과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건의안은 지난해 건의안보다 한 단계 더 진전된 내용을 담고 있다. 단순히 예비타당성조사의 조속한 통과만을 촉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통과 이후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가 지체 없이 추진되도록 하고, 적기 개통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 확보 방안까지 마련할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최 의원은 제13대 경상남도의회 의원들의 뜻을 모아 이번 건의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최영호 의원은 "지난해 경상남도의회가 예비타당성조사의 조속한 통과를 건의했지만 아직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는 특정 지역만을 위한 교통사업이 아니라 부산·울산·경남을 하나의 생활권과 경제권으로 연결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정부의 구체적이고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