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가 은둔형 외톨이와 고립 위험군을 대상으로 비대면 요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상을 잇는 은둔이웃 홈쿡(Cook) 챌린지'는 참여자들이 가정에서 편안하게 요리를 하고 SNS로 결과물을 공유하며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회복하도록 설계됐다.

광주 동구의 홈쿡 챌린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은둔 이웃들이 요리를 통해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회복하게 된다. (광주 동구 제공)
광주 동구의 홈쿡 챌린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은둔 이웃들이 요리를 통해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회복하게 된다. (광주 동구 제공)

프로그램은 외부 활동에 부담을 느끼는 은둔 이웃들의 특성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으로 기획됐다. 참여자들은 제공받은 식재료와 레시피를 활용해 직접 요리를 만든 뒤 SNS 소통방에 공유하면서 다른 참여자들과 교류한다. 요리를 통한 성취감과 자존감 회복, 온라인 소통을 통한 사회와의 연결이 목표다.

모집 대상은 동구에 거주하는 은둔형 외톨이와 은둔 가능성이 높은 고립 위험군 총 20명이다. 동구는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모바일·온라인 플랫폼인 '두드림'과 '빛고을1번지'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발굴하고, 25일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챌린지는 9월 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진행된다. 사업비 500만 원은 관내 사찰인 증심사의 후원금으로 전액 마련됐으며, 이는 지역사회가 고립 이웃의 일상 회복을 함께 응원하는 의미를 담는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동구는 광주광역시은둔형외톨이센터와 청년내일센터 등 관계기관과 연계해 참여자들의 지속적인 사회적 관계 형성과 일상 회복을 지원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비대면으로 부담 없이 요리의 즐거움을 느끼고 타인과 소통하는 경험이 은둔 이웃들에게 세상을 향한 첫발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립 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돌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