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으로부터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8월 31일까지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집중 추진한다. 현장 중심의 예방 체계를 구축해 야외에서 작업하는 농업인들을 직접 찾아 건강 상태를 살피고 응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인제군이 6명의 온열질환 예방요원을 배치하여 폭염 속 야외 농작업 농업인의 건강을 확인하고 예방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강원 인제군 제공)
인제군이 6명의 온열질환 예방요원을 배치하여 폭염 속 야외 농작업 농업인의 건강을 확인하고 예방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강원 인제군 제공)

군은 농업인 한국생활개선연합회 회원 6명을 온열질환 예방요원으로 선발했다. 이들은 2인 1조로 담당 지역을 순회하며 야외 농작업 현장과 고령농업인을 중점 관리한다. 대학적십자봉사회 인제군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지역 기관·단체와도 협력해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장 활동은 폭염이 심한 시간대 농작업 자제와 수분 섭취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규칙적인 휴식과 무더위쉼터 이용 권고, 이온음료와 냉수, 쿨토시 등 예방용품 전달, 폭염 대비 행동요령 홍보가 동시에 이루어진다. 특히 어지럼증, 두통, 메스꺼움, 근육경련 등 온열질환 의심 증상을 세밀하게 확인하고, 이상 증상 발견 시 즉시 작업 중단과 시원한 장소 이동을 지원한다. 증상이 악화되면 119 신고와 함께 신속한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응급키트도 예방요원에게 지원했다.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예방 활동은 8월 6일까지 농업 현장 132곳에서 27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과정에서 쿨토시 220개와 생수·이온음료 277개 등 온열예방용품을 지원했다. 군은 8월 6일 월학리 냇강마을에서 김영진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원, 김진회 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장, 지순환 농업기술센터소장 등이 참여한 현장점검을 통해 예방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폭염특보가 발효되거나 무더위가 지속되는 기간에는 예방요원의 현장 순찰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농업인 교육과 각종 행사를 활용한 예방수칙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지순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폭염이 이어지는 동안 현장 중심의 예찰과 지원을 강화해 농업인이 안전하게 영농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