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지난 4일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2026 통일걷기'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일부 구간을 함께 걸었다. 2017년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 10주년을 맞아 고성에서 파주까지 이어지는 12박 1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인제군 공무원들이 참가자들과 함께 DMZ 평화의 길을 걸으며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강원 인제군 제공)
인제군 공무원들이 참가자들과 함께 DMZ 평화의 길을 걸으며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강원 인제군 제공)

이날 인제군을 방문한 통일걷기 참가자는 공동주최자인 이인영 국회의원을 포함해 약 50여 명이었다. 인제군은 행사를 통해 DMZ 평화의 길의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고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인제군은 오전 서화면 적계산림초소에 위문 장소를 마련해 참가자들을 맞이했다. 윤인재 부군수를 비롯한 김춘미 관광경제국장, 김광래 도시건설국장 등 군 간부 공무원들은 장거리 도보에 참여 중인 참가자들에게 간식을 나눠주고 격려의 말을 건넸다.

이어 윤인재 부군수와 군 부서장들은 참가자들과 함께 적계산림초소에서 평촌교까지 이어지는 DMZ 평화의 길 횡단노선 약 4km 구간을 약 1시간에 걸쳐 걸으며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겼다.

저녁에는 인제 DMZ 평화생명동산에서 최상기 인제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참가자 만찬이 열렸다. 자리에 모인 참석자들은 지난 10년간 이어진 통일걷기의 의미와 성과를 공유하고, 접경지역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채진석 인제군 기획예산담당관은 "이번 통일걷기를 통해 인제군 DMZ 평화의 길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적 의미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접경지역의 가치를 알리고 평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 통일걷기는 지난 2일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출발했으며, 인제군을 비롯한 강원·경기 접경지역을 거쳐 14일 파주 임진각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