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민감리단이 본격적인 우기를 앞두고 공공건설 현장 10곳을 방문한 결과 총 179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했다. 13일 경기도가 발표한 이번 점검에서 134건은 이미 조치를 완료했으며, 나머지는 현장 여건을 고려해 조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경기도 도민감리단이 우기를 앞두고 공공건설 현장의 안전을 점검하고 지적사항을 개선하도록 하고 있다. (경상남도 제공)

도민감리단은 안전관리, 토목, 건축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으로 2019년 전국 최초로 경기도에서 도입됐다. 도와 소속 기관이 발주하는 공공 건설공사의 품질과 안전을 도민과 외부 전문가가 직접 점검하는 제도다. 도로·철도·하천·건축 등 공공 건설 현장을 방문해 안전사고 예방, 부실시공 방지, 품질 향상을 목표로 활동한다.

이번 점검 대상은 올해 총 22곳 중 우기 전에 확인이 필요한 신축공사, 도로확포장공사, 수해상습지 개선공사 등 건축·도로·하천 분야 10곳이었다. 지적사항 179건 중 공정관리 철저가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품질시험계획서 관리 부족 10건, 흙막이 안정성 검토 7건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장점검은 작업자와 보행자 등 공사장 안전관리 상태, 비계와 거푸집 등 가설공사와 안전난간·안전표지판 설치 여부, 콘크리트·방수·철근조립 등 시공품질, 계측기 설치·관리 등 건설공사 현장에서 자칫 놓치기 쉬운 위험 요소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점검을 통해 공사 관계자들에게 문제점을 알려 철저한 현장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취약 현장을 중심으로 도민감리단 점검을 계속 진행하며, 나머지 계획 현장에 대한 점검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배성호 경기도 건설국장은 "본격적인 우기를 앞두고 도민감리단과 함께 위험 요인을 꼼꼼히 점검했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건설 현장을 만들 수 있도록 도민감리단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