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24일 마산합포구 진동면 광암항 일원에서 「2026 진동불꽃낙화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전통 낙화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행사로, 해상 점화 방식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창원 광암항 밤바다를 수놓은 2026 진동불꽃낙화축제, 해상 점화로 전통을 현대화하다. (창원특례시 제공)

창원진동낙화놀이전수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오후 7시 30분 개회식으로 시작됐다. 낙화 제례 행사와 축사 등이 진행된 후 오후 8시경부터 광암항 해상에서 본격적인 불꽃낙화 점화가 이어졌다. 바다 위 낙화줄을 따라 불꽃이 천천히 흩날리는 장면이 연출되자 관람객들의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연출 방식의 혁신이었다. 지난해 방파제 중심의 연출에서 벗어나 해상 점화 방식으로 진행함으로써 진동의 밤바다와 불꽃이 입체적으로 어우러지는 경관을 선보였다. 이러한 변화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시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작성한 소원수리지를 낙화와 함께 점화하는 행사도 눈에 띄었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자신의 소원을 담은 지문을 불꽃과 함께 하늘로 띄우는 모습은 이번 축제의 감정적 가치를 한층 높였다.

서호관 마산합포구청장은 "진동불꽃낙화축제는 지역 주민들이 함께 전통을 이어가며 만들어 가는 의미 있는 축제"라며 "우리 전통문화의 멋과 진동의 아름다움을 가슴 깊이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암항을 무대로 펼쳐진 이번 축제는 단순한 불꽃 쇼를 넘어 지역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하는 문화예술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해년마다 진화하는 진동불꽃낙화축제는 창원시의 대표 문화관광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