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가 8일 선비문화체험관을 개관했다. 지역 주요 기관·단체장, 유림과 종친회,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했다. 전통 선비문화 계승과 인성교육의 중심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개관식은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경과보고, 개관사, 환영사, 축사,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정중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행사는 참석자들에게 선비정신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선비문화체험관은 밀양시의 선비문화와 유교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조성한 교육·체험시설이다.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인성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시는 향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교육, 학술행사 등을 통해 선비정신의 가치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개관식 이후 밀양문화원에서 학술대회가 열렸다. '밀양 선비정신의 형성과 지평'을 주제로 진행된 학술대회는 밀양의 선비상 형성과정, 김종직 선생과 사명대사의 선비정신에 관한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됐다.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진 만큼 지역의 선비문화를 학술적으로 재조명하는 기회가 됐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개관사에서 "선비문화체험관은 우리 지역의 소중한 선비정신을 미래 세대에게 전하는 뜻깊은 공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대표 시설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창권 선비문화체험관장은 "선비문화체험관이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선비정신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새로운 문화시설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발언이다.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방문객은 전화 070-4130-8644로 문의하고 예약하면 된다. 지역 주민뿐 아니라 도외 관광객들도 밀양의 선비정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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