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이 산청읍 옥산지구 원도심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사업을 단순 환경정비가 아닌 체류·상권·안전·운영체계를 함께 묶는 종합 재생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옥산지구는 과거 산청의 중심 생활권이었지만, 인구 이동과 상권 분산 등으로 활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산청군은 이를 지역소멸 대응과 균형발전 과제로 보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재원은 2025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지역특화)’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사업비를 바탕으로 한다. 산청군은 2026~2029년 국비 146억5900만원과 도비 19억54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244억3300만원을 투입해 도시브랜드 구축과 중심·골목상권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계획의 큰 틀은 ‘산청둘레, 여기둘레’ 비전 아래 체류형 거점 조성, 보행 중심 가로환경 개선, 기후재난 대응 안전환경 구축, 주민 참여 기반 운영체계 확립으로 요약된다.
핵심 거점으로는 산청읍 옥산리 일원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문화융복합 체류형 시설 ‘산청둘레 365센터’를 조성한다. 관련 예산은 116억원으로, 리셉션 광장과 공가를 활용한 레지던스형 숙박시설 조성도 포함해 방문객 체류를 늘린다는 구상이다.
가로환경과 상권 분야에는 91억원을 투입해 테마거리와 힐링공원을 조성하고, 시장 내부 공간 재정비와 ‘여기둘레마켓’ 조성 등을 추진한다. 산청군은 청년과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상권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함께 도모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안전 분야는 37억원 규모로 배수시설 확장과 빗물 저류시스템 도입 등 침수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호우·폭염 등 기후 위기 대응형 방재시설 구축도 사업 내용에 포함됐다.
운영체계 구축에는 127억원을 편성해 현장지원센터 운영, 모니터링, 청년몰 시범조성, 스타트업 발굴·성장지원, 행복주택 지원 등과 연계해 ‘사업 이후’까지 이어지는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공모 선정 당시 “지역 고유 자산을 기반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생활인구 증가, 상권 회복, 창업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실질 변화를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