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시립 행암문예마루가 25일 오후 2시부터 두 시간 동안 중견 사진작가 이희순 씨를 초청해 인문학 강좌 ‘빛으로 쓰는 삶의 이야기’를 열었다.
행사장에는 지역 시·도의원을 비롯해 주민자치회원, (사)사진친구 동아리 회원과 사진 애호가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희순 작가는 강연을 통해 최초의 카메라부터 디지털 시대 까지 이어진 사진의 역사적 흐름을 차근히 짚어가며, 한 장의 사진에 담긴 예술성과 기록 정신의 의미를 되새겼다. 그는 “사진은 찰나를 잡는 기술이 아니라 삶을 비추는 거울,인간의 생각을 담는 또 하나의 언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세계 사진사 속 감동적인 사례와 이 작가의 창작 경험을 직접 듣고 질문을 이어가며 깊은 호응속에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장에는 “빛이 있어야 사진이 존재한다는 말처럼 우리는 모두 빛을 향해 살아가는 존재”라는 작가의 표현에 공감하는 표정이 가득했다.
이희순 작가는 개인전 10회,국내외 단체전 80여 회에 참여한 베태랑 사진가로,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지원작가이자 문화예술강사·심사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진해의 일몰을 담다』(2023), 『깨미의 포토클래스』(2022) 등 저서를 통해 대중과 소통해왔으며, 노벨재단 산하 아시아명인 심사위원(2021~2025), NFT Art in Changwon 2024 참여작가, 순천 국제수채화 페스티벌 초대작가 등 활동 영역 또한 폭넓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올해 ‘제36회 진해벚꽃 전국사진촬영대회’ 금상 수상에 이어, 세계미술협회 ‘올해의 대상’(2021), 생태관광사진공모전 환경부장관상 대상(2023) 등 굵직한 수상 이력을 보유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연을 마치며 그는 “이 시간이 예술 강의에 그치지 않고, 빛과 삶의 의미를 다시한번 들여다보는 인문학적 여정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사진은 빛으로 보여주는 또 다른 나의 자화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희순 작가는 지난 10월 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2시, 진해동부신협 2층에서 지역 주민 대상 사진강습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카메라 촬영 기초, 구도, 촬영 기법과 실습까지 함께 배우는 과정으로, 사진을 배우고자 하는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