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는 3일 창원시 산남저수지에서 어린 메기 4만 5천 마리를 도내 4개 시군 5개 수면에 방류했다. 토속어종 생태환경 조성과 지속 가능한 내수면 수산자원 육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지속 가능한 내수면 수산자원 육성을 위해 도내 4개 시군 5개 수면에 어린 메기 4만 5천 마리를 방류했다. (경상남도 제공)

이날 창원시 산남저수지 현장 방류 행사에는 민물고기연구센터 직원, 창원시 내수면자율관리공동체, 시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연구센터는 창원시를 시작으로 7월 6일까지 밀양시와 하동군 등 도내 4개 시군의 5개 수면에 어린 메기를 단계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방류한 메기는 모두 전장 6cm 이상의 우량 개체로, 도 수산안전기술원에서 전염병 검사를 완료한 후 방류됐다. 대상 수면은 시군의 추천을 토대로 메기의 생태적 특성, 방류 효과, 어업인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했다.

메기는 2쌍의 수염으로 먹이와 천적을 감지해 고양이처럼 활동한다고 해서 영어로 '캣피쉬(catfish)'라고 불린다. 야행성 습성을 이용해 밤에 모기 유충 등 수서곤충을 포식하고, 외래어종인 배스나 블루길의 어린 물고기까지 잡아먹어 외래어종 퇴치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센터는 방류사업의 실질적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산남저수지를 표본지로 선정했다. 방류 전·후 메기 어획량을 비교·분석하고, 도내 어업인을 대상으로 현장 만족도 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재호 민물고기연구센터장은 "올해도 은어 등 토속어종 방류사업을 계속 추진해 건강한 내수면 생태계를 조성하고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며 "방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지역 어업인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