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6월 23일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 수립(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2026~2035년을 계획 기간으로 하는 10년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으로 완성하기 위함이다.

이번 공청회는 사천시의 농촌 발전 방향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동식 시장은 기존의 부분적 대응에서 벗어나 농촌 전체를 아우르는 구조적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시청은 이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해 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기본계획의 비전을 '농업(Agriculture), 항공우주(Aerospace), 물류(Port)가 결합된 미래 농촌공간'으로 설정했다. 사천시의 산업 특성을 반영해 'Agriport 사천'이라 명명했다. 농업 기반 위에 첨단산업을 덧입히는 복합 발전 모델을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4대 주요 목표도 이 비전과 연계돼 있다. 첫째는 미래 농업인력 정착을 위한 농촌 정주 기반 구축이다. 젊은 세대가 농촌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한다는 의미다. 둘째는 거점 기반 서비스 공급체계를 재편하고 농촌과 도시의 생활격차를 해소하는 것이다. 의료, 교육, 문화 등 기본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셋째는 에너지와 첨단산업을 농촌산업과 연계하는 것이다. 태양광,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와 항공우주 등 미래산업을 결합한다. 넷째는 청정 자연환경 보전과 난개발 정비를 통해 농촌다움을 회복하는 것이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시민 및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본 공청회는 사천시 농촌의 미래상을 시민과 함께 그려나가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는 공청회 개최에 앞서 충분한 사전 검토 과정을 거쳤다. 2,000여 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각 2회씩 방문해 이·통장 등 지역 리더들로부터 직접 의견을 청취했다. 이 같은 사전 조사 결과가 기본계획 초안에 부분적으로 반영된 상태다. 6월 23일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들은 최종 계획안 조정 단계에 다시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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