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과 충남미술관이 6월 9일 오후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전시·학술·교육을 아우르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미술관은 공동전시, 학술교류 등을 통해 지역 미술 문화 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립미술관과 충남미술관이 6월 9일 공동전시와 학술교류를 통해 지역 미술문화 발전을 추진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상남도 제공)

이번 협약은 양 미술관이 보유한 문화 자원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기적인 네트워크 형성으로 공공미술관의 사회적 가치와 다양성을 확산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협약 내용은 세 가지다. 첫째, 공동전시와 학술교류, 교육 프로그램 등 협력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둘째, 미술 작품 및 아카이브 자료를 학술적 목적으로 조사·연구·전시·활용하기로 했다. 셋째, 소장품 전시를 위한 교류와 대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경남도립미술관은 국내 주요 미술관과의 협력 실적이 풍부하다. 지난해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제주도립미술관, 전북도립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 등과 협력했다. 해외로는 프랑스 퐁피두센터, 일본 나가사키 하기 미술관, 대만 카오슝시립미술관, 폴란드 발틱현대미술관 등과 네트워크를 유지하며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박금숙 경남도립미술관장은 "개관을 준비 중인 충남미술관과의 연대는 두 지역의 예술적 자산을 과감하게 개방하고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공공미술관이 지향해야 할 상생과 공유의 가치를 함께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장언 충남미술관개관준비단장은 "경남도립미술관은 20년이 넘는 역사 동안 영남 미술의 두터운 자산을 축적해 온 남부권 현대미술의 중심지"라며 "경남의 아카이브 노하우와 충남의 기획력이 결합한다면 지역의 경계를 넘어 한국 미술사의 새로운 계보를 정립하는 문화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경남도립미술관은 향후 전국 공공미술관과의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도민에게 수준 높은 미술 문화를 제공하고, 지역 작가들의 활동 기반을 넓혀 지역 중심의 미래형 미술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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