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복합문학관이 상반기(4월~6월) 학생 현장 체험학습을 추진해 600여 명의 학생과 교사가 참가했다. 함안군은 17일 이같이 발표하며 프로그램의 성공적 마무리를 알렸다.

함안복합문학관이 상반기에 '문화와 삶이 만나는 인문학길' 프로그램으로 600여 명의 학생들에게 현장 체험학습을 제공했다. (함안군 제공)

이번 체험학습은 함안교육지원청의 '두근두근, 아라길 탐방 레시피'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함안복합문학관은 '문화와 삶이 만나는 인문학길'을 주제로 학생들이 문학과 한학을 쉽게 접하도록 했다. 연령별 눈높이에 맞춘 '오감 만족'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문학관 3개층마다 다른 체험이 이뤄졌다. 1층 함안문학관의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를 관람했고, 2층 허권수 한자문화관에서 기증 도서와 전시품에 대한 해설을 들었다. 3층에서는 한시를 감상하고 조선시대 선비 유생복을 입어보는 이색 체험을 즐겼다.

연령별 세부 프로그램도 다양했다. 유치원생들은 이영호 선생의 동화 '토끼'와 함안 설화를 바탕으로 한 구연을 들었다. 초등학생들은 '자개를 활용한 나만의 굿즈'와 '호작도 썬캐처 만들기' 체험에 참가했다. 중고등학생들은 일상과 자연에서 시적 형상을 포착해 사진을 찍고 5행 이내의 문장으로 표현하는 '디카시(디지털카메라와 시의 합성어)' 특강을 받았다.

함안군 관계자는 "교육청과 연계한 체험학습으로 교실의 학생들이 지역 문학과 한자에 자연스럽게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었다"며 "하반기에는 학생들의 문학적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워줄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함안복합문학관은 지난해 7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 2만여 명을 기록했다. 지역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하반기에는 문덕수 기획전, 디카시 공모전, 유생체험 행사 등 다채로운 문학·전통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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