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골목상권 활성화에 나섰다. 장성읍의 소상공인 점포들이 장성 최초로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와 함께 황룡면에는 청년 창업자를 위한 상가 조성이 한창이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온누리상품권의 가맹점 신청이 가능해진다.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소상공인 지원사업에 참여할 자격도 함께 주어진다. 온누리상품권은 지역화폐처럼 5~10% 할인율이 적용되는 상품권으로, 종이와 휴대전화 앱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전국의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해 외부 방문객의 지역 내 소비 촉진을 기대할 수 있다.
장성군은 올해 초 관련 간담회를 시작으로 상인 동의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지난 4월 총 504개, 5만 4002㎡ 규모의 장성읍 점포를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다. 현재 이 중 263개 점포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지정 절차를 마쳤다. 군은 앞으로 골목형상점가 점포들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 가맹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참여율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장성읍 하류 미락단지와 남면, 삼계면, 황룡면 전통시장 인근, 북하면 남창계곡 등지도 추가로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황룡면에서는 청년들이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옛 황룡면 하나로마트 건물(월평리 136-4)이 '청년상가'로 거듭날 예정이다. 장성군은 5월 해당 건물을 매입한 후 실시설계를 거쳐 현재 수선공사를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 무렵 개장이 목표다.
청년상가는 외식업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해 조성된다. 바닥면적 261㎡, 지상 2층 규모의 건물에 6개 매장이 입점할 수 있는 푸드코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청년상가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청년 창업자를 모집해 올해 안에 문을 열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지역 청년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소규모 점포가 살아나야 지역경제도 건강하게 바로 선다"며 "소상공인과 지역 청년과 손잡고 골목상권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