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지속되는 계란값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8일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과 고환율·고유가로 인한 사료비 인상이 맞물리면서 생산비가 늘어났고, 이에 따라 계란 가격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계란값은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기준(2026년 6월 30일)으로 계란(XL 30개) 소비자 가격은 7,583원으로, 전년 동월 평균 6,992원 대비 8.5% 높고, 평년 6,415원 대비 18.2% 높은 상태다. 전주(7,495원) 대비 1.2%, 전월평균(7,416원) 대비 2.3%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점검은 대한산란계협회 경남도지회와 농협경제지주 경남본부와 합동으로 진행된다. 점검반은 도내 주요 계란 생산 농가와 대형 유통업체를 직접 방문해 산란계 사육 현황과 생산 동향, 산지 출하 가격, 소비자가격 반영 실태 등 생산·유통 전반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산지 출하 가격 및 생산비 현황, 사육밀도 개선 등 산란계 생산 동향, 생산량 증가분의 소매가격 반영 여부, 경남 지역 내 계란 수급 현황 등이다.
경남도는 다음 달부터 산란계 사육 마릿수 회복으로 계란 생산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생산량 증가가 실제 소비자 가격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격 상승 요인과 유통 상황을 면밀히 분석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을 바탕으로 공급 확대와 계란 할인 지원 강화 등 중앙정부의 가격 안정 정책이 현장에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