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해문화원이 전국 232개 지방문화원 가운데 최고의 문화원으로 인정받는 영예를 안았다.
진해문화원(우순기 원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는 2026 대한민국문화원상 종합경영 분야에서 대상인 대통령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시상식은 오는 10월 9일 경기도 양평에서 개최되는 지역문화박람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수상은 1960년 설립 이후 66년간 이어온 진해문화원의 지역문화 보존과 계승 노력에 더해 최근 추진해 온 시민 중심 문화사업, 지역문화유산 발굴, 문화예술교육 확대, 조직 및 경영혁신 등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진해문화원은 지역문화의 뿌리를 지키는 것을 문화원의 가장 중요한 책무로 삼고 진해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지역사 연구와 교육을 지속해 왔다.
특히 진해근대교육사, 진해 금석문 조사 및 탁본, 지역사 자료 발간 등을 통해 지역 곳곳에 흩어진 역사문화자원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데 힘써왔다.
또한 사라질 위기에 놓인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전승하는 데에도 노력했다. 대표적으로 ‘연도여자상여소리’의 보존과 전승 기반을 마련했으며, 지역의 전통문화가 단순히 과거의 유산으로 머물지 않고 시민과 미래세대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
진해문화원의 변화는 수치에서도 확인된다.
2025년 총 36개 프로그램을 1,504회 운영했으며, 프로그램 참여자는 7,926명으로 2024년 4,262명보다 85.97% 증가했다. 정회원도 2024년 대비 130% 성장했다.
문화학교와 일반강좌, 진해문화대학뿐 아니라 문화예술교육, 청소년 역사교육, 전통문화 보존, 지역문화 연구, 전시·공연, 문화답사 등 시민의 생애주기와 다양한 문화수요를 반영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 결과다.
진해문화원은 문화원 건물 안에서만 사업을 운영하는 방식에서도 벗어나고 있다.
진해장복산 녹차만들기 체험, 진해휘호대회 작품전시, 진해 금석문 탁본전시회, 진해감성길 걷기대회, 문화가 있는 산책 「진해를 거닐다」, 가을군항페스타 등 지역의 역사와 공간, 시민을 연결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2025년 지역문화 기여사업 10개에는 총 3,320명이 참여했다.
홈페이지와 네이버 블로그·밴드, 인스타그램, 카카오 채널 등 다양한 온라인 매체를 활용해 시민과의 소통도 확대했다.

진해문화원은 이번 대통령상 수상을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향후 진해의 독특한 역사문화적 자산인 이순신 승전문화, 군항문화, 해양문화, 근대문화유산, 웅천지역 문화, 어촌생활문화 등을 체계적으로 조사·연구하고 교육·전시·공연·관광·디지털 콘텐츠와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2026~2030 중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진해학 연구와 문화유산 보존, 시민 평생문화교육, 디지털 문화서비스, 지속가능한 문화경영을 강화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역사문화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우순기 원장은 “이번 대통령상은 진해문화원만의 상이 아니라 오랫동안 진해의 문화를 지켜온 지역 원로와 회원, 문화예술인, 강사, 자원봉사자, 시민 그리고 문화원과 함께해 온 관계기관 모두가 함께 만든 성과”라며 “전국 최고 문화원이라는 평가에 안주하지 않고 진해의 문화적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하고 시민의 삶 속에서 문화가 살아 숨 쉬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