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가 9월 18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시립예술단 창작뮤지컬 <겨울 건너 봄>을 무대에 올린다. 시립합창단·교향악단·무용단·소년소녀합창단 등에서 200여 명의 단원들이 참여하며, 주연급 성악가 4명과 배우 20여 명이 함께 출연한다.

이 공연은 음악과 무용, 연기가 어우러진 대규모 합창음악극으로 시립예술단의 전력이 한데 모인다. 1960년대의 빈곤과 1970~80년대 산업화 시기를 배경으로, 시골에서 온 두 주인공이 도시 노동자, 독일 파독 광부, 간호사로 일하며 겪는 시련의 삶을 그린다. 타향과 타국에서 멸시와 억압 속에서도 가족의 안위, 조국의 번영,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희망을 버팀목으로 견뎌낸 이들의 이야기다.
공연은 두 주인공의 힘겨운 여정을 통해 정서적 울타리로 작용했던 '고향'의 진정한 가치와, 향수를 달래준 국민 동요 <고향의 봄>의 특별함을 풀어낸다. 총감독은 시립합창단의 임한귀 예술감독이 맡았고, 뮤지컬 전문 연출가 김성경이 무대를 연출하며, 극작가 김일태가 대본을, 작곡가 김민아가 음악을 담당했다.
김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개인화와 핵가족화가 진행된 시대에도 고향은 여전히 우리의 마음 깊숙한 곳에 위안과 평화를 주는 안식처로 남아 있다"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시립예술단이 정성 들여 준비한 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적 가치를 함께 나누고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취학아동 이상이라면 관람할 수 있다. 인터넷 예약은 9월 4일 오전 10시부터 창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에서 접수받으며, 공연 관련 문의는 창원시립합창단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