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4일 김해의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시연장에서 '꿈의 그라운드 경남 찾아가는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지역 청년들의 진로 개척과 취·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청년들이 자신의 성장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 행사는 기존의 청소년 중심 프로그램에서 한 걸음 나아가 청년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김해편을 시작으로 앞으로 지역 청년들을 직접 방문해 토크콘서트를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약사·전통공예·항공우주·라이브커머스 등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4명의 청년이 강연자로 참석했다. 강현준 다온약국 약사는 교통사고로 척추를 손상한 후 자신의 신체 상황과 적성을 충분히 검토해 약사 길을 선택했다. 방송에 출연한 '휠체어 탄 약사'로 널리 알려졌으며, 2026년 약국경영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약사다. 강연에서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스스로에게 맞는 진로를 찾아낸 경험담을 나눴다.
전현배 가야대장간 대표는 전통 단조 기술을 보존하면서 김해의 역사적 배경인 '철의 왕국 가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이 제품은 지역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평가받으며, 최근 고향사랑기부제의 답례품으로도 선정됐다. 강연에서는 전통공예의 계승 방법과 지역 브랜드 개발의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윤소정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원은 김해 토박이로, 대학 시절 서울시 청년리포터로 활동했다. 현재는 KAI의 준법경영팀에 입사해 윤리·준법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에서 자란 청년이 항공우주산업 분야의 핵심 기업에 입사해 경력을 이어가는 사례를 보여주며, 진로 결정부터 직장 생활, 청년의 성장 경험에 대해 얘기했다.
조아라 라이브앤 대표는 온라인 판매와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과 청년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라이브커머스 교육을 운영 중이다. 이날 강연에서 디지털 시대의 창업 전략, 온라인 판로 개척 방법, 청년의 실무 역량 강화 방안을 전했다.
경남도 교육청년국장 김성규는 "지역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있는 청년들의 경험이 참여자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설계하도록 돕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평가하며, "청년들이 경남에서도 충분히 꿈을 펼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