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가 지속되는 폭염과 수온 상승으로 인한 어업인 안전사고와 양식수산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종합적인 안전관리에 나섰다. 시는 어업인 온열질환 예방, 양식장 관리, 연안사고 예방 등 세 가지 분야에 중점을 두고 현장 중심의 대응에 힘쓰고 있다.

창원특례시가 폭염과 고수온으로 인한 어업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온열질환 예방, 양식장 관리, 연안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 (창원특례시 제공)
창원특례시가 폭염과 고수온으로 인한 어업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온열질환 예방, 양식장 관리, 연안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 (창원특례시 제공)

시는 어촌계와 수협, 수산업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폭염안전 5대 수칙'을 담은 안내문을 배포했다. 수칙은 시원한 물 섭취, 냉방장치 구비, 2시간마다 20분 충분한 휴식, 보냉장구 지급, 119 신고 등으로 구성됐다. 폭염이 지속되는 기간 주기적인 문자메시지를 통해 어업인들에게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있으며, 낮 시간대 작업 중단, 작업 중 수분 및 전해질 보충, 두통·어지러움 등 증상 발생 시 즉시 휴식, 1인 조업 자제 등 실질적인 안전 요령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고령 어업인과 외국인 근로자는 고온에 취약해 시가 특별 관리에 나선다. 고령 어업인에게는 어촌계 단위 건강 확인 체계를 구축하고,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베트남·태국어 등 다국어 안전가이드를 배포해 언어 장벽을 해소한다.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수산물 피해 최소화도 시의 주요 과제다. 시는 관계기관에서 제공하는 수온 정보와 특보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관내 5개 수협과 51개 어촌계를 통해 고수온 발생 상황과 어장 관리 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있다. 출하 가능한 양식수산물은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홍합과 미더덕 등 수하식 양식장에는 수하연을 저층으로 조정하고 밀식을 방지하도록 지도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

여름철 연안사고 예방도 병행한다. 구청, 수협, 어촌계를 통해 지역 주민과 어업인에게 연안지역 사고주의 및 연안활동 위험성을 전파하고, 현장 예찰 및 시설물 점검 등으로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배종칠 창원시 수산과장은 "여름철 폭염과 고수온은 어업인의 건강은 물론 지역 생태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현장 중심의 선제적 예방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업인들께서는 안전 수칙과 고수온 대비 양식장 관리 요령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라며 시에서도 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