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지원을 위한 '서남권 환승거점 조성사업'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건의했다. 광산구는 지난 29일 무안청사에서 열린 시구군 상생협력간담회에서 광주송정역을 중심으로 교통·산업·비즈니스 기능을 통합한 광역 거점 조성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광산구가 광주송정역 중심으로 교통·물류·비즈니스를 통합한 서남권 환승거점 조성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건의했다. (광주 광산구 제공)
광산구가 광주송정역 중심으로 교통·물류·비즈니스를 통합한 서남권 환승거점 조성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건의했다. (광주 광산구 제공)

광산구의 건의는 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을 위해서는 생산시설만으로는 부족하며, 비즈니스·연구개발(R&D)·교통·물류 기능이 한곳에 집중된 광역 거점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 나왔다. 광주송정역과 금호타이어 이전부지, 상무대로 인접 부지 등 약 52만㎡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공간혁신구역 특례를 적용하고 고밀도 입체 복합개발을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철도 선로 상부에 인공데크를 조성하고, KTX·SRT·도시철도·광역버스를 연계하는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한다. 더불어 반도체 특화 정밀물류 허브, 보행 중심 그린광장과 상업공간, 메가 MICE 컨벤션센터, 글로벌 비즈니스 호텔, 팹리스 R&D 타워,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 등을 집적하는 계획을 담았다.

광산구는 이 사업을 통해 광주송정역이 단순한 철도역을 넘어 교통과 산업, 비즈니스 기능이 결합된 서남권 대표 광역거점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은 첨단산업과 이를 뒷받침할 교통·물류·비즈니스 기반 시설이 함께 구축돼야 한다"며 "광주송정역을 중심으로 한 서남권 최대 환승거점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미래 성장축이자 대한민국 서남권의 새로운 경제 관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