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이 7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6주간을 꿀벌 응애 집중 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관내 양봉농가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꿀벌 응애는 벌의 애벌레부터 성충까지 체내에 기생하며 체액을 흡수하거나 바이러스를 전파해 기형벌 발생과 폐사를 초래하는 해충으로, 매년 양봉 산업에 심각한 손실을 안기고 있다.

예산군이 여름철 꿀벌 폐사를 예방하기 위해 7월부터 9월까지 응애 집중 방제를 추진한다. (예산군 제공)
예산군이 여름철 꿀벌 폐사를 예방하기 위해 7월부터 9월까지 응애 집중 방제를 추진한다. (예산군 제공)

응애를 방제하는 방법은 물리적 방제와 화학적 방제로 나뉜다. 물리적 방제는 응애가 주로 기생하는 숫벌을 제거하거나 여왕벌의 산란을 일시적으로 중단시켜 애벌레 기생을 방지하는 기법이다. 화학적 방제는 개미산 등 유기산이나 정유(에센셜 오일) 같은 천연 물질을 활용하거나, 유기인계·피레스로이드계 약제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약품 잔류 문제를 고려해 천연 물질을 우선 적용하고, 일부 봉군에 시험 적용한 뒤 효과가 확인된 약제를 전체에 확대하는 것이 권장된다.

응애 방제를 물리적 방법과 화학적 방법을 병행해 유밀기(꿀을 따는 시기) 이전 4∼6주 사이에 실시하면 벌꿀의 약품 잔류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예산군 관계자는 "꿀벌 응애는 감염된 벌통과 분봉(번식을 위한 벌의 분리), 봉군 이동, 양봉 도구 등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므로 평소 벌통과 도구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응애를 한꺼번에 제거할 수 있도록 양봉농가에서 이번 집중 방제 기간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