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가정의 폐비닐을 종량제봉투로 교환해주는 '폐비닐 직접보상제'를 당초 8월까지에서 11월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올해 3월 시작한 이 사업에 5개월 만에 1,746명이 참여해 12톤을 넘는 폐비닐을 수거했을 정도로 주민 호응이 높아서다.

송파구에 따르면 수거된 폐비닐은 12,032kg에 달하며, 주민들이 받은 10리터 종량제봉투도 12,032장에 이른다. 이는 단순히 버려질 뻔한 생활쓰레기를 자원으로 되살린 것뿐만 아니라 환경 보전에도 기여하는 성과다. 참여자 수와 수거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주민들로부터 '사업을 계속해 달라'는 요청이 계속되면서 연장을 결정했다.
폐비닐 직접보상제는 다시 쓸 수 있는 폐비닐을 주민이 직접 분리배출하도록 유도하는 자원순환 사업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깨끗하게 씻어 말린 폐비닐 1kg을 주민센터로 가져가면 10리터 종량제봉투 한 장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 대상은 공동주택을 제외한 일반주택 지역으로, 풍납1동을 포함해 18개 동의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교환 일정은 매월 둘째와 넷째 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며, 금요일은 오전 시간만 가능하다. 복잡한 절차 없이 지정된 시간대에 방문하면 즉시 교환이 이루어진다.
송파구는 내년에 주민 참여도와 종량제봉투 확보 물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 지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폐비닐 직접보상제 연장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가 송파에 정착되도록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