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이 지난 1일 의령군민문화회관에서 제16회 의병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의병 후손과 기관·사회단체장, 군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장군이 의병을 일으킨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였다.

의병의 날은 음력 4월 22일로, 곽재우 장군이 임진왜란에 맞서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날을 양력으로 환산한 것이다. 의령군과 군민들의 노력으로 2010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를 계기로 매년 충의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기념식이 열려왔다.
이번 행사에는 대를 이어 충의정신을 지켜온 18장군 후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18장군 후손 대표인 강신영 돈의회 사무국장이 의병창의문을 봉독하며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나라사랑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의병 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함께 기렸다.
기념식은 기념사와 추모사, 헌시 낭송, 의병의 노래 제창에 이어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선열들을 추모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다짐을 나눴다.
부대행사로는 구한말 의병의 활동상을 담은 사진전과 의령 출신 의병장·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는 전시가 마련됐다. 군민문화회관 로비에서 진행된 전시는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모았다. 또한 '의령의 큰 외침전'을 통해 의병의 고장 의령의 역사와 정신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했다.
의령군 관계자는 "이번 기념식이 의병 선열들의 용기와 희생이 깃든 충의정신을 계승하고, 의병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