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향교(전교 고영옥)가 2일 조규일 진주시장의 민선 9기 취임을 기념하는 전통 유교 의례 '고유례(告由禮)'를 봉행했다. 진주향교 대성전에서 거행된 이날 행사에는 조규일 시장을 비롯해 진주향교 유림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고유례는 국가나 개인이 중대한 일을 치르거나 치르기 전에 그 내용을 공자와 성현들에게 고하는 전통 의례다. 예로부터 새로 취임한 고을의 수령들은 향교에서 성현들에게 예를 올리며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해 왔다.
행사는 취위(就位), 점촉(點燭), 삼상향(三上香), 독축(讀祝) 등의 순서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각 절차는 전통 의례의 형식을 따르며 이루어졌다. 조규일 시장은 행사 중 "오늘 고유례를 봉행하면서 성현들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쳐 나갈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며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더욱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의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진주향교는 고려시대부터 이어져 온 지역의 대표적인 유교 교육기관이다. 현재 춘·추기 석전 봉행과 전통문화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유교 문화의 계승과 전통문화 보존에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