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7월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이홍기 거창군수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각계각층의 군민과 내빈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 행사는 기존의 권위적이고 정형화된 관례를 탈피한 '군민임명식' 형태로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거창군이 7월 1일 이홍기 군수의 취임식을 개최했으며, 군민 5인이 직접 임명장을 수여하는 '군민임명식' 형태로 진행했다. (거창군 제공)

이 군수는 오전부터 충혼탑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으며, 취임식 직후 관내 주요 기관 및 단체를 방문해 지역 발전을 위한 유기적 협력을 당부했다. 특히 이번 취임식은 '군수는 군민이 선택한 최고경영자(CEO)'라는 가치를 강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깊은 울림을 주었다. 어르신, 어린이, 여성, 청년, 장애인 등 군민을 대표하는 5인이 이 군수에게 직접 임명장을 수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신성범 국회의원을 비롯해 서울, 대구 등 각지의 주요 향우와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거창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홍기 군수는 취임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군수 개인의 취임식이 아니라, 변화를 열망하는 위대한 거창군민의 뜻이 하나로 모인 진정한 '군민임명식'"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제는 갈등을 넘어 6만여 군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인 만큼, 진정한 화합과 대통합을 이루는 데 군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민선 9기 군정 슬로건으로 '함께 여는 새로운 창조 거창'을 선포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핵심 정책 방향으로 농업구조 혁신성장, 일어나는 지역경제, 빈틈없는 생활복지, 미래인재 교육도시, 머무르는 문화관광을 확정하고 역동적인 군정 변화를 예고했다.

한편 거창 출신 향우인 신태범 KCTC 회장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아림1004' 운동 기부금으로 2억 원을 기부했다. 신 회장은 지난 5월 '제31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해운·물류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바 있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거창군은 이번 취임식을 기점으로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강화하고, 모든 군민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