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제45대 거창군수가 7월 1일 거창군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군민과 내빈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취임식은 기존의 권위적 관례를 탈피한 '군민임명식' 형태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 군수는 오전 충혼탑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으며, 취임식 직후에는 관내 주요 기관 및 단체를 방문해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특히 이번 취임식은 '군수는 군민이 선택한 최고경영자(CEO)'라는 가치를 전면에 내세웠다. 어르신, 어린이, 여성, 청년, 장애인 등 군민을 대표하는 5인이 이 군수에게 직접 임명장을 수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신성범 국회의원을 비롯해 서울, 대구 등 각지의 주요 향우와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거창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 군수는 취임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군수 개인의 취임식이 아니라, 변화를 열망하는 위대한 거창군민의 뜻이 하나로 모인 진정한 '군민임명식'"이라며 "군민께서 부여해 주신 최고경영자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가슴 깊이 새기고, 오직 군민의 행복과 거창의 중흥을 위해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제는 갈등을 넘어 6만여 군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인 만큼, 진정한 화합과 대통합을 이루는 데 군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9기 군정 슬로건은 '함께 여는 새로운 창조 거창'으로 선포됐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핵심 정책 방향으로는 농업구조 혁신성장, 일어나는 지역경제, 빈틈없는 생활복지, 미래인재 교육도시, 머무르는 문화관광을 확정했다.
한편 거창 출신 향우인 신태범 KCTC 회장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아림1004' 운동 기부금으로 2억 원을 기부했다. 신 회장은 지난 5월 '제31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해운·물류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최고 훈격인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바 있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