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감소를 목표로 지역사회 중심의 심장재활 프로그램 '하트온(Heart-On)'을 본격 추진한다. 사천시, 김해시, 거제시, 창녕군 등 4개 시군 보건소를 통해 1기 참여자 6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응급 시술과 수술 중심으로 발전한 국내 심장질환 치료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퇴원 후 재활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심혈관질환의 급성기 치료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퇴원 후 심장재활 참여율은 여전히 낮은 실정이다. 경남도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권역·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대학병원 등 전문의료기관과 협력해 '심장에 활력을 켜다(ON), 건강을 잇다'는 슬로건으로 통합관리 모델을 구축했다.
프로그램은 주 1회씩 6주 동안 진행된다. 참여자는 도내 권역·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대학병원의 재활의학과·순환기내과 전문의료진에게 전문가 운동 처방 및 교육을 받는다. 특히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한 실시간 심박수 모니터링 기반의 맞춤형 운동과 약물·영양 등 개인별 건강관리 교육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수료 후에는 6개월간 사후관리도 지원한다.
시범사업은 7월과 10월 두 차례 운영되며, 회차별 60명씩 총 12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1기 프로그램은 사천시, 김해시, 거제시, 창녕군 보건소별로 15명씩 총 60명을 모집한다.
참여 대상은 해당 4개 시군에 주소를 둔 만 19세 이상 성인으로, 심장질환 진단 후 시술 또는 수술을 받고 안정기에 접어든 환자다. 협심증·심근경색으로 입원 치료 후 14일 이상 경과한 환자와 심부전, 관상동맥우회술, 심장판막수술 등 입원 또는 시술·수술 후 30일 이상 경과한 안정기 환자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심정지 경험자와 조절되지 않는 심부전·부정맥 환자는 안전상 참여가 제한된다.
참여 신청은 관할 보건소에 직접 상담 후 신청하거나, 권역·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등 협력 의료기관의 퇴원·외래 환자 연계를 통해 가능하다. 접수된 대상자는 전문의료진의 의학적 검토를 거쳐 최종 참여자로 선정된다. 프로그램 참여 상담과 신청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 보건소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정국조 경남도 보건행정과장은 "심혈관질환자는 퇴원 후 재활과 건강관리가 재발 방지와 건강한 일상 복귀에 매우 중요하다"며 "전문의료진과 함께하는 심장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들이 안전하게 건강을 회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