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17일부터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을 위해 수요응답형 택시 서비스 '브라보택시'를 운행한다. 상북면 오룡마을 등 4개 마을을 대상으로 하는 이 서비스는 주민 요청에 따라 마을회관에서 행정복지센터, 시장 등 주요 생활거점으로 이동을 지원한다.

브라보택시는 버스정류장으로부터 400m 이상 떨어져 있거나 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설계됐다. 주민이 전화로 호출하면 택시가 마을까지 직접 가서 태우는 방식이다. 양산시 대중교통과에 따르면, 그동안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있던 주민들의 병원 진료, 장보기, 행정업무 등 일상 이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운행 대상 마을은 4곳이다. 상북면 오룡마을, 삼성동 호계마을, 중앙동 음지마을, 서창동 당촌마을이다. 운행 구간은 각 마을의 회관 등 거점에서 읍면동 단위의 행정복지센터, 시장, 보건소 등 주요 생활거점까지로 제한된다.
이용 조건도 주민 부담을 최소화했다. 해당 마을주민은 하루에 편도 기준으로 2회, 즉 왕복 1회를 이용할 수 있다. 1회 이용 시 1,500원만 내면 되고, 나머지 운행 비용은 양산시가 전액 보조한다. 운행 차량은 소형 택시로 4~5명 정도 탑승 가능하다.
양산시는 올해 시범사업 성격으로 운영하면서 주민 이용 현황과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드러나는 개선사항을 검토해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마을 주민들의 일상 이동을 돕기 위한 사업"이라며 "주민 불편사항을 확인해 운행 서비스를 지속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는 도시 지역과 시골 지역의 대중교통 격차를 줄이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경남도 내 여러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수요응답형 교통 서비스 확대 추세와도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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